드디어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. 첫 출근날 선배가 "계산대 옆에 계속 서 있으면 되"라고 했는데 3시간 후 깨달았다. 나는 고객들의 '살아있는 물품 스캔기'가 되어있었다는 걸.제일 충격받은 건 아주머니께서 "이거 얼마예요?" 하면서 라벨이 붙어있는 상품을 들고 오신 경우들이다. 라벨을 읽어드리는 것도 직업이구나 싶었다. 그 순간 나는 진정한 '서비스'의 의미를 깨달았다.퇴근할 때 선배가 "내일도 화이팅!"이라고 했는데, 내 얼굴엔 이미 웃음이 떠나있었다. 근데 왜인지 모르게 내일이 기다려진다. 아마도 '다음엔 더 빠르게 스캔할 수 있을 거야'라는 희망 때문일 것 같다.👉 YN코리아 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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